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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을 달았다

 많은 블로그에 붙어있는 촛불들. 나는 촛불집회에 참여했으나 그 촛불을 달지 못했다.
내 미약한 힘이 도저히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. 그러나 잘못 생각했었다.
내 미약한 손, 그 미약한 손에 들린 단 하나의 촛불도, 내가 시청으로 향하는 발걸음도
이 시대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.

 나는 나 자신 스스로를 미약하다고 평가한 죄가 있다. 더 이상은 그렇게 생각하지
않으리라. 나는 내 힘을 보탤 것이고, 그로 인해 세상을 바뀔 것이다. 내 미약한
힘만큼의 미약한 변화일진 모르겠지만 난 그 작은 변화를 크게 보련다.

 나는 95116번째 촛불을 드디어 오늘 밝혔다.

by 흰곰 | 2008/06/13 21:03 | [BLAH BLAH]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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